7월 24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7/24 18:50

▶ 태국인 72% "총리선출 과정, 사회 분열시켜"…정국 불안 확대

제1당 대표 낙마…총선 2개월 지났지만 차기정부 구성 안갯속

전진당 지지자들의 민주화 시위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차기 정부 구성을 둘러싸고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태국인 다수가 "총리 선출 과정이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24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수안 두싯 라자밧 대학이 지난 20∼22일 총리 선출 갈등과 관련해 전국 1천8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71.7%(복수 응답)는 '사회가 더 분열될 것'이라고 답했다.

  67.9%는 '국민들이 정치에 피로감을 느낄 것'이라고 답했고, 62.2%는 '총리 선출 갈등이 경제와 민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총리 선출 갈등의 원인으로는 '정당들이 권력과 이익을 위한 싸움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응답이 7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원에 책임이 있다'가 63.8%, '일부 정당이 민심을 존중하지 않는다'가 62.4%였다.

  태국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도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1천310명에게 의회 총리 선출 투표가 사회를 분열시키는지 물었다.

  응답자 37.1%가 '매우 그렇다', 26.6%가 '그럴 것 같다'고 답해 63.7%가 사회 분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에 '전혀 그렇지 않다'는 20.2%, '그렇지 않을 것 같다'는 16.0%였다.

  새 정부의 지속 기간에 대한 질문에는 60.5%가 '4년 임기를 마칠 것'이라고 답했다. '약 2년'은 15.3%, '약 1년'은 11.9%, '6개월 미만'은 3.3%였다.

  태국은 지난 5월 14일 총선 이후 차기 총리 선출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다.

  제1당에 오른 전진당(MFP)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야권 8개 정당의 단독 후보로 나섰으나, 1차 투표에서 군부가 임명한 상원 의원들의 반대와 기권으로 과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이후 의회가 한차례 탈락한 후보를 재지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려 2차 투표는 무산됐다.

  전진당은 야권 연합에 속한 제2당인 프아타이당을 지지하겠다며 한발 물러났다.

  프아타이당은 기존 8개 정당 연합 외부 세력과 접촉했다. 보수 진영 정당들은 왕실모독죄 개정 공약을 내건 전진당이 포함되면 연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프아타이당을 압박했다.

  의회는 오는 27일 총리 선출을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아직 프아타이당 중심의 연정에 참여할 정당도 총리 후보도 결정되지 않았다.

  프아타이당이 전진당을 배제하고 보수 진영과 연정을 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프아타이당이 군부 진영과 손을 잡으면 쉽게 의회 총리 선출 투표는 통과할 수 있지만, 전진당에 대한 '배신'이 몰고 올 후폭풍이 예상된다.

  전진당 지지자들은 피타 대표의 총리 도전이 좌절되고 헌법재판소가 그의 의원 직무를 정지하자 시위를 벌이고 있다.


▶ 프아타이당 세타 총리후보, 형법 112조 개정안 삭제한다고 밝혀

(사진출처 : Thai PBS)

  세타 프아타이당 총리후보는 프아타이당이 새 정부를 이끌면 형법 112조 개정안을 삭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타 후보는 이번 주 의회에서 피타 전진당 총리후보의 재투표를 금지하는 안이 가결된 후 다음 주 목요일로 예상하는 새 총리투표에 그가 지명될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 답했다. 

  전진당의 형법 112조 개정안은 연정이 첫 번째 투표에서 상, 하원의원으로부터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한 핵심요인으로 간주됐다. 

  세타 후보는 형법 112조 개정안이 8개 정당의 새로운 총리투표 안에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디. 그는“우리가 동맹의 리더가 되면, 이 문제는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 

  프아타이당이 연정을 이끄는 동안 전진당은 야당석에 그냥 앉아 있게끔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세타 후보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 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전진당과 프아타이당이 계속 동맹을 유지하고 헌법 개정을 위해 협력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프아타이당 소식통에 따르면 전진당은 프아타이당이 세타를 다음 총리후보로 지명할 준비를 하는 동안 연정에 남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소식통은 프아타이당이 새로운 연정에 민주당과 루엄타이쌍찻당을 절대로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이 두 정당은 잉락 정부를 몰아낸 지금은 없어진 국민민주개혁위원회(PDRC)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프아타이당의 소식통에 의하면 당은 쁘라윗 장군이 내각의 직책을 맡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새로운 연정구성에 팔랑쁘라차랏당(PPRP)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Pheu Thai to drop S112 amendment/Bangkok Post, 7.21, 1면, Aekarach Sattaburuth, 태국발, 전문번역)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카시콘 리서치센터(K-Research), 2023년 경제 전망치 유지

(사진출처 : kasikornresearch.com)

  카시콘 리서치센터(K-Research)는 새 정부 수립을 기다리고 있고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2023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3.7%로, 수출은 -1.2%로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새 정부 수립이 늦어지면 태국 경제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가장 최악인 경우에는 올해 GDP 성장률이 2-2.5% 성장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Research는 2023년 한 해 동안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2,850만 명으로 예상되어 하반기 GDP 성장률은 상반기 약 3.0%에서 약 4.3%로 예상되나, 태국은 하반기 경제 회복에 도전할 많은 중요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약세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중국 경제는 필연적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ASEAN 및 태국 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태국, '킹더랜드' 인기에 반색…"외국드라마 촬영 지원 확대"

드라마 촬영지 관광객 유치·해외 제작사에 세금 혜택

'킹더랜드' 태국여행 장면
[네이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한국 드라마 '킹더랜드'의 인기에 쾌재를 부르고 있다.

  태국 정부는 '킹더랜드'의 태국 촬영지를 홍보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외국 드라마나 영화의 태국 현지 촬영을 늘리기 위한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23일 네이션에 따르면 뜨라이수리 따이사라나꾼 정부 부대변인은 "킹더랜드의 태국 에피소드가 태국 열풍을 일으켰다"며 "외국 제작사들의 태국 촬영을 장려하기 위해 세금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2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태국에서 촬영하는 외국 제작사나 합작사의 작품과 배우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을 담고 있다.

  뜨라이수리 부대변인은 "태국의 영상 사업에도 도움이 되고 관광객도 늘릴 것"이라며 "외국 제작사를 유치하기 위한 또 다른 전략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호·임윤아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킹더랜드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주간 시청시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주인공들의 태국 여행 회차에서는 왓아룬, 카오산로드, 아이콘시암, 아시아티크를 비롯한 방콕 주요 관광지가 소개됐다.

  앞서 잇티폰 쿤쁠름 문화부 장관은 "'킹더랜드'가 태국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며 촬영지에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타빠니 끼앗빠이분 태국관광청(TAT) 부청장은 "촬영지를 직접 보기를 원하는 팬들이 세계에 있다"며 "태국에서 촬영해준 '킹더랜드'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태국은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달하는 관광대국이다. 자국 문화와 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해외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지난 2월부터는 태국에서 촬영하는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제작비 환급 규모를 늘렸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외국 제작진이 태국 촬영에서 1억밧(약 37억원)을 지출하면 20%를 환급받는다. 태국 제작진을 고용하고 태국 문화를 알리는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로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 태국 정부, 동부경제회랑(Eastern Economic Corridor, EEC) 인접 3개도(촌부리, 차층싸오, 라용), 일부지역 유흥업소 24시간 영업 허용하기로 결정 

(사진출처 : Banmuang)

  태국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동부경제회랑(EEC)에 인접한 촌부리, 차층싸오, 라용 등 3개도에서 유흥업소 24시간 영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담롱키얏 파타야 엔터테인먼트 산업 및 관광 협회의 Damrongkiat Pinijkarn 사무총장은 유흥업소 24시간 영업 허용이 지역 기업에 도움이 되고, 관광 산업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규정만 잘 지켜진다면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4시간 영업 지역 및 업소에 대한 세부 사항은 정부의 지침을 기다려야 한다. 태국 정부는 2017년 2월에 ‘EEC(동부경제회랑) 개발 구상’을 발표한 데 이어, 2018년 5월에는 ‘동부경제회랑(EEC) 특별법’을 발표하고, 인프라 정비를 추진하는 등 EEC 3개도(촌부리, 차층싸오, 라용)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이들 3개도는 앞으로 성장이 크게 기대되는 지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손흥민의 토트넘, 태국 프리시즌 경기 악천후로 취소

손흥민의 대형 사진을 들고 경기장에 입장한 태국 팬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이 속해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태국 프리시즌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토트넘은 23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레스터시티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폭우 등 악천후 때문에 경기를 취소했다.

  이날 선발로 나오는 것으로 예고됐던 손흥민은 경기가 취소되면서 태국 팬들 앞에서 그라운드를 누빌 기회를 얻지 못했다.

  토트넘은 18일 호주 퍼스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프리 시즌 경기를 치러 2-3으로 졌고, 그 경기에는 손흥민이 뛰지 않았다.

  토트넘은 장소를 싱가포르로 옮겨 26일 싱가포르 팀인 라이언시티와 프리 시즌 경기를 벌인다.

 

▶ 방콕시, 벤짜끼띠 삼림공원(Benchakitti Forest Park) 내 스포츠 시설 무료 개방

(사진출처 : The Standard)

  찻찯 방콕 시장은 벤짜끼띠 삼림공원(Benchakitti Forest Park) 스포츠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벤자끼티 삼림공원에서 배드민턴, 탁구, 농구, 풋살, 피클볼(Pickleball), 테크볼(Teqball) 등 다양한 스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공원내 화장실, 샤워실, 탈의실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벤짜끼띠 삼림공원(Benchakitti Forest Park)은 씨리낃 왕비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2004년에 개원한 공원으로 300라이의 넓은 부지에 습지대, 사이클링 로드, 고가보도, 사이클링 로드가 정비되어 있다. 또한, 룸피니 공원까지 전체 길이 1.3킬로의 고가 보도도 연결되어 있다.

  서비스 이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스포츠 시설 사용을 예약하거나 직접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개장 시간 : 새벽 5시~밤 9시
-booking: https://xn--12cas8d9a1a5d5bza8a8f.com/reserve-a-service/

 

▶ 무료 한국어 학습 사이트 ‘세종학당재단’ 소개


 
(사진출처 : news.trueid.net)

  세종학당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설립한 어학당으로 한국어에 대한 지식과 함께 문화지식도 함께 제공한다. 

  웹사이트 https://nuri.iksi.or.kr/front/main/main.do 를 클릭하면 메인페이지로 이동한다. 먼저 회원등록을 하기 바란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음식, 태권도, 관광, 케이팝 등 다양한 범주가 있다. 

각 범주마다 초급부터 상급까지 교재, 영상, 오디오 등의 학습 자료가 있다. 일부 교재는 태국어로도 되어 있어 사용하기 매우 편리하다. 또한 웹사이트에는 본인의 한국어 실력을 측정해 볼 수 있는 무료 시험 기능도 있다. 

세종학당재단과 같은 좋은 웹사이트를 통해 모두가 한국어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แนะนำเว็บไซต์เรียนภาษาเกาหลีฟรี "King Sejong Institute Foundation" จากสถาบันภาษาชื่อดังของเกาหลีใต้/True ID, 7.23,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shorturl.at/dqvQU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2차 총리선출 투표 지연 위기

(사진출처 : Bangkok Post)

  국민권익 구제기관인 옴부즈맨이 피타 전진당대표의 총리후보 재지명 거부여부를 헌법재판소에서 판결해야 할 것이라는 결정에 따라 이번 주 목요일 예정된 총리선출 투표가 연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옴부즈맨은 어제 헌법재판소에 피타 재지명 거부 판결을 위해 총리투표 연기를 의회에 지시할 것을 요청했다. 

  옴부즈맨사무소 끼롭 국장은 피타 총리후보의 재지명 거부 의회 결의안에 반대하는 17개의 불만이 접수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불만이 일반시민과 국회의원 모두에게서 나왔으며, 그 중 일부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총리선출 투표를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차이타왓 전진당 사무총장은 어제 전진당이 옴부즈맨에 청원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빤야랏 논타부리 주 하원의원은 그녀와 다른 전진당 의원들이 옴부즈맨사무소에 불만을 제출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

  완 무하마드 하원의장은 의회 법사팀이 총리투표 연기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하며, 내일 있을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완 하원의장은 “8개 연정의 회의 결과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7월 19일 의회는 다수결로 피타 총리후보의 재지명을 거부했다. 이들은 의회규정 41호에 같은 회기에 실패한 동의안을 다시 제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타 대표의 지지자들은 총리투표는 일반 동의안이 아니기 때문에 이 규정의 적용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19개 기관의 법학교수 115명은 의회가 7월 19일 피타 총리후보의 재지명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어제 반대 의사를 밝혔다. 

(2nd PM vote faces delay risk/Bangkok Post, 7.25, 1면, 태국발, 요약번역)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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